사진 = C9엔터테인먼트

 

데뷔 5주년, 이펙스(EPEX)가 청춘의 에필로그를 직접 완성했다.

 

이펙스는 9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소화(韶華) : Epilogu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21년 6월 데뷔한 이펙스는 팀만의 독창적인 앨범 시리즈를 이어오며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한터뮤직어워즈에서 2021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2022년 이머징 아티스트상, 2024년 포스트 제너레이션상을 수상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인정받았다. 이번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소화(韶華) : Epilogue'는 2024년부터 총 3장의 정규 앨범으로 이어온 청춘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에필로그 앨범이다. 타이틀곡 'ECHO'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됐으며,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은 물론 스타일링, 안무, 디렉팅에 이르기까지 앨범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해 팀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타이틀곡 선정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예왕은 "재작년부터 멤버들 모두가 이 곡을 꼭 하고 싶다고 회사에 얘기했던 곡"이라면서 "앨범 작업 당시 ECHO와 매일의 내일 두 곡을 들려주셨는데 멤버들이 에코에 좀 더 강하게 끌려서 타이틀로 정했다"고 전했다. 뮤는 ECHO를 "이천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중독성이 강한 힙합 베이스가 특징인 곡"이라면서 "청춘들의 울림에 대한 표현을 해봤다"고 소개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 위시는 "손으로 마임하듯이 당기고 미는 간단한 동작이 포인트 안무"라고 설명했고, 아민은 "후렴에서 에코에코 하는 가사와 함께 중독성을 이끌어내며 누구나 따라하실 수 있는 안무"라고 덧붙였다.

 

가사에 담긴 메시지도 공개했다. 백승은 "후렴에 We need an ECHO가 계속 반복되는데 청춘들의 스스로에 대한 확신에 대한 울림을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에이든은 "'깨닫지도 못 한 순간 우린 이미 시작 됐어'라는 가사가 있는데 내가 깨닫지도 못 할 때 이미 내 안에 울림이 시작됐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청춘에 맞는 가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뮤는 앨범 메시지에 대해 "정규 3부작 동안 청춘들의 찬란한 이야기들을 낭만적으로 풀어냈는데 이번 에필로그 앨범에서는 가장 뜨겁고 불안정한 시간대를 거쳐서 또 다른 시작 앞에 서게 될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멤버 전원 참여 비하인드도 풍성하게 밝혔다. 위시는 "처음부터 뜻을 모았던 건 아니고 각자대로 앨범을 준비하다가 앨범에 대한 욕심이 커져서 각자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분야를 찾다가 자연스럽게 각자 분야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링을 맡은 뮤는 "초기 시안 작업을 PDF 파일로 정리해서 회사에 드리고 멤버들이 준 의견도 합쳐서 시안을 짰다"면서 "콘셉트를 세 가지로 나눠서 짰는데 나폴레옹 착장, 지금 입고 있는 옷 두 가지 착장은 앨범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위시는 "악세서리 디테일까지 다 따로 정리해서 보냈더라"면서 "이쪽에서 일하시는 분이 만든 PDF인 줄 알았고 뮤에게 리스펙하게 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무 창작을 맡은 아민은 "잔잔하지만 무게감 있는 곡이라 안무 짜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위시 형의 아이디어에서 힌트를 얻고 저에게서 힌트를 얻기도 하면서 둘이서 같이 디벨롭하며 합을 맞췄다"고 전했다.

 

작사·작곡 참여 소감도 이어졌다. 백승은 "만들면서 긴장되고 떨리기도 했지만 작업물이 다 나왔을 때 너무 만족스러워서 멤버 전부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이든은 "앨범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간다는 게 뿌듯하고 새로운 기분"이라면서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우리가 만든 게 쓰일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회사에서 한 번에 오케이 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고 전했다. 에이든은 "특히 제프는 작사를 굉장히 잘 하더라는 걸 이번 앨범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저도 다음 앨범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5주년을 맞은 각오와 목표도 밝혔다. 백승은 "성과를 크게 잡으면 물론 좋죠"라면서 "저희는 저희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게 제일 좋은 성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고 저희만의 속도대로 좀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거 그것만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왕은 "이겨낼 수 없을 만큼 힘들다고 생각했을 땐 멤버들이랑 같이 미래를 상상하면서 극복해나갔다"면서 "아직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들이 있고 거기서 우리의 이야기를 좀 더 펼쳐보자 하는 식으로 극복했다"고 전했다. 마무리 소감으로 위시는 "5년 동안 배우고 느낀 점이 굉장히 많다"면서 "그런 걸 양분 삼아서 더 성장하는 이펙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펙스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소화(韶華) : Epilogu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데뷔 5주년을 맞아 청춘 시리즈의 마침표를 직접 찍게 된 이펙스가 이번 앨범으로 어떤 새로운 챕터를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