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블랙레이블

 

[한터뉴스 = 강수영 기자]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오늘(23일) 올데이 프로젝트의 공식 SNS에 단체 사진과 함께 멤버들의 소감이 올라왔다. 애니는 “1년 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고, 영서는 “우리가 벌써 만난 지 1주년! 앞으로도 항상 all day 함께 해요”라고 했다. 우찬은 “고맙고 사랑합니다, 오래 함께해요”라며 마음을 전했고, 타잔은 “데이원(팬덤명) 여러분들 덕분에 1년 잘 보낼 수 있었다”고, 베일리는 “DAY ONE! 1살 축하해! HAPPY ONE YEAR”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저녁 8시에는 올데이 프로젝트 전용 팬 플랫폼 ‘DAYOFF’에서 1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도 예정돼 있다.

 

1년 전 이 그룹의 등장은 케이팝 시장에 작은 균열이었다.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선보인 두 번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는 혼성이라는 형식부터 파격이었다. 케이팝에서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경계는 오랫동안 견고했기 때문이다. 혼성 그룹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대형 기획사 산하에서 정식으로 데뷔해 메인스트림 무대에 서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 실험의 답은 데뷔와 동시에 나왔다. 데뷔 싱글 ‘FAMOUS’는 선공개 단계부터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에 올랐고, 정식 발매 4일 만에 멜론 톱100 1위, 이후 PAK(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도 진입했다. 음악방송에서는 엠카운트다운,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까지 3관왕을 차지했는데, 마지막 인기가요 1위는 활동 종료 후 출연 없이 받은 트로피였다. 5개월 만에 선보인 ‘ONE MORE TIME’은 발매 1일 차에 멜론 톱100 2위까지 올랐고, 12월 첫 EP ‘ALLDAY PROJECT’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적 정체성을 다졌다.

 

화제성만큼 화제가 됐던 건 멤버 애니의 강행군이었다. 애니에게 아이비리그 입학은 데뷔의 조건이었다. 재벌가 손녀로 알려진 애니는 가수의 꿈을 반대하던 가족을 설득하기 위해 대학 합격을 약속으로 내걸었고, 실제로 컬럼비아대에 입학하면서 데뷔의 길이 열렸다. 데뷔 이후에도 학업을 놓지 않았다. 더 이상 휴학을 연장할 수 없게 되자 올해 초에는 졸업 전 마지막 학기를 수료하기 위해 활동과 학업을 병행했다. 주중에는 미국에서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스케줄을 소화하는 일정의 반복이었다. 지난 3월에는 미국과 일본, 한국을 오가며 장거리 비행을 수차례 소화해야 했다. 마침내 지난 달 열린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식 날, 타잔은 애니를 축하하러 직접 뉴욕으로 날아갔고 다른 멤버들도 라이브를 지켜보며 애니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1년이 지난 지금, 혼성이라는 형식은 더 이상 화제성을 위한 도구로만 읽히지 않는다. 음원 차트, 음악방송, 글로벌 차트까지 숫자로 증명된 결과가 그 형식 위에 쌓였다. 다섯 멤버가 함께 첫돌을 맞은 오늘, 올데이 프로젝트의 2년 차가 어떤 모습일지에 K팝 팬들의 기대가 향하고 있다.

 

grace@hanteo.com

 

 

최신 기사
스키즈 이름 건 페스티벌, 라틴 아메리카에서 열리는 이유 [HT초점]

[HT현장] 하츠투하츠, Lemon Tang 발매 "올 여름 플레이리스트 책임질 것" (종합)

8년째 같은 이름, 그래서 더 커졌다…세븐틴 '캐럿 랜드'의 8년 [HT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