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G엔터테인먼트)
[한터뉴스= 김연우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준 이들이 이번에는 감성적인 팝 발라드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컴백을 통해 더 많은 대중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3일 새 디지털 싱글 ‘DESERVE’를 발매했다. 지난 6월 ‘SUGAR HONEY ICE TEA’ 이후 약 4개월 만의 신곡이다. 서정적인 신시사이저 선율과 레트로한 분위기, 지나간 추억을 돌아보며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진솔한 가사가 어우러진다. 곡이 전개될수록 고조되는 감정선과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도 여운을 더한다.
이번 신곡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베이비몬스터의 새로운 도전이다. 그동안 힙합과 댄스를 중심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면, 이번에는 퍼포먼스뿐 아니라 목소리와 감정 표현에도 집중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영화 같은 연출과 인물 간의 서사를 통해 곡이 지닌 애틋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강렬한 무대에서 보여준 에너지와는 또 다른 면모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셈이다.
베이비몬스터는 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한국인 멤버 3명과 일본인 멤버 2명, 태국인 멤버 2명이 함께한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멤버들의 구성은 여러 국가의 팬들과 접점을 넓히는 데에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각 멤버의 개성과 보컬·랩 역량,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팀의 강점이 어우러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 왔다.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선보인 걸그룹이라는 상징성도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은 배경이다. 이후 ‘SHEESH’, ‘DRIP’ 등을 통해 강렬한 음악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쌓아 왔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국내 대중과의 폭넓은 접점으로 이어가는 과정 역시 앞으로 눈여겨볼 지점이다. 다양한 걸그룹이 각자의 음악과 콘셉트로 사랑받는 시장에서 베이비몬스터만의 매력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DESERVE’는 베이비몬스터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익숙했던 대중에게는 새로운 면모를, 멤버들의 가창력을 눈여겨봤던 리스너에게는 또 다른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정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통해 매력을 확장해 나간다면 기존 팬덤을 넘어 새로운 청중과 만날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
물론 한 번의 장르 변화만으로 그룹의 방향성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시도를 발판 삼아 베이비몬스터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꾸준히 쌓아가는 일이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라는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면, 이들의 매력을 발견하는 사람들도 더욱 많아질 수 있을 것이다.
베이비몬스터는 두 번째 월드투어 ‘2026-27 BABYMONSTER WORLD TOUR [춤 (CHOOM)]’을 통해 5개 대륙 18개 도시에서 총 31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동시에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다져갈 이들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블랙핑크의 후배라는 기대를 넘어 베이비몬스터만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것. 이미 갖춘 실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더 많은 대중의 관심과 사랑으로 연결하는 것. 이번 ‘DESERVE’가 베이비몬스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더 많은 리스너가 이들의 음악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yeonwoo38@hanteo.com



![이수만이 A2O에 녹인 과거·현재·미래 [HT 현장]](/_next/image?url=https%3A%2F%2Fresource.hanteonews.com%2Fcontent%2Fpost%2F2026%2F10%2F13%2Fe5a7972d-21f5-4ca4-911b-30475ced8982.jpg&w=3840&q=75)
![[2026.10.13] 펜타곤, 데뷔 10주년 서울 공연 성료…팬들과 뜨겁게 만든 추억 외](/_next/image?url=https%3A%2F%2Fresource.hanteonews.com%2Fcontent%2Fpost%2F2026%2F10%2F13%2Ff468014c-866e-4703-a7d2-d9f6f0ea4a6b.pn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