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프씨이엔엠/뉴웨이즈컴퍼니)

 [한터뉴스= 김연우 기자] 좋아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순간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괜히 설레고, 막상 마주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멈춰 버리는 것처럼. 신인 보이그룹 에이댑(ADAP)이 이러한 풋풋한 감정을 앞세워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에이댑(효태, 준석, 재영, 도원, 종호, 현성)은 5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ALL DREAMS ARE POSSIBLE’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버퍼링(BUFFERING)’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흥미로운 점은 에이댑이 정식 데뷔 전부터 이미 국내외 팬들과 만남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수개월간 프리데뷔 활동을 펼치며 누적 관객 1만 명을 기록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팬미팅과 팬콘 등을 진행하며 차근차근 팬덤을 형성했다. 데뷔라는 첫 공식 출발을 앞두고도 이미 자신들을 기다리는 팬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온라인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 콘텐츠와 각종 챌린지를 통해 멤버들의 개성과 팀워크를 알렸으며, 일부 챌린지 영상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엔하이픈(ENHYPEN) 등 선배 아티스트들이 직접 좋아요와 댓글을 남겼다는 점도 화제를 모았다.

 멤버 구성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SBS '유니버스 리그' 출신 효태와 KBS2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출신 재영이 합류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기에 프리데뷔 활동으로 다져온 무대 경험까지 더해져 여섯 멤버가 보여줄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첫 번째 미니앨범 ‘ALL DREAMS ARE POSSIBLE’은 '모든 꿈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새로운 시작 앞에 선 여섯 멤버의 설렘과 풋풋함을 음악으로 풀어냈으며, 팬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에이댑의 포부도 담겼다.

 타이틀곡 ‘BUFFERING’은 좋아하는 사람을 마주한 순간 머릿속이 멈춰 버린 듯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디지털 기기의 '버퍼링' 현상에 빗댄 곡이다. 그루브한 베이스와 통통 튀는 리듬, 재치 있는 가사와 반복적인 후렴구가 어우러져 사랑 앞에서 서툴지만 솔직한 소년들의 감정을 경쾌하게 그려냈다.

 뮤직비디오는 청춘 하이틴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와 여섯 멤버의 풋풋한 비주얼이 어우러지며 마치 한 편의 청춘물을 보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초반부터 멤버들의 이름을 한 명씩 소개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처음 에이댑을 만나는 시청자에게 얼굴과 이름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듯한 연출은 신인다운 귀여움과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여섯 멤버를 차례로 각인시키며 팀의 첫인상을 확실히 남기려는 센스도 돋보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설레는 마음과 점차 고조되는 감정을 다양한 드럼 사운드로 표현한 팝 댄스곡 ‘DRUM’, 독특한 기타 질감과 몽환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R&B 곡 ‘PARADISE’, 따뜻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Sing for you’까지 총 네 곡이 수록됐다.

 일본에서 먼저 팬들과 호흡하며 가능성을 쌓고, 이제는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음악으로 국내 무대에 나선 에이댑. 풋풋한 청량함과 솔직한 에너지를 앞세운 여섯 멤버가 투어스(TWS)를 잇는 차세대 청량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데뷔를 시작으로 이들이 써 내려갈 성장 서사에 기대가 모인다.

 yeonwoo38@hante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