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P NATION)
[한터뉴스= 김연우 기자] 그룹 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가 신곡 ‘Replay(리플레이)’로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선보였다. 당당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에 감각적인 R&B를 더하며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Baby DONT Cry는 4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Replay’를 발매했다. 지난 3월 첫 미니앨범 ‘AFTER CRY(애프터 크라이)’ 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해 6월 데뷔한 Baby DONT Cry는 이현, 쿠미, 미아, 베니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Mnet 동요 서바이벌 프로그램 ‘위키드’ 출신 조이현이 이현이라는 활동명으로 합류해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현은 5세대 걸그룹 비주얼로도 주목받으며 팀의 얼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명에는 단순히 ‘아기’라는 의미를 넘어 아기처럼 순수하고 맑은 영혼, 그 안에 깃든 강인함을 담았다. 고난과 역경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정체성은 음악에서도 드러난다. 데뷔곡 ‘F Girl’은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I DONT CARE’로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보여줬고, 첫 미니앨범 ‘AFTER CRY’에서는 선공개곡 ‘Shapeshifter’와 타이틀곡 ‘Bittersweet’를 통해 감정의 변화와 성장을 풀어냈다.

이번 신곡 ‘Replay’는 데뷔 이후 처음 시도하는 R&B 장르의 곡이다. UK garage(UK 개러지)의 한 갈래인 투스텝 개러지 리듬을 기반으로, 잊으려 해도 자꾸 떠오르는 기억과 감정을 노래한다. 기존의 강렬한 퍼포먼스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절제된 보컬과 유연한 리듬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멤버 미아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컴백 기념 일문일답에서 “‘Replay’는 잊으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는 기억과 감정을 표현하는 곡”이라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여러분 머릿속에 계속 ‘Replay’ 됐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번 작업에는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크러쉬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이현은 “평소에도 두 분의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걸 배워왔는데 직접 함께해 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했다”며 “좋은 음악을 만들어 주신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크다”고 전했다. 베니는 싸이가 새로운 장르에 대한 이해와 꾸준한 연습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Replay’라는 제목처럼 쉽게 끝나지 않는 기억과 감정의 반복을 시각적으로 그려냈다. 발레코어 감성이 돋보이는 스커트 스타일링은 멤버들의 움직임에 우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거울 앞에 모여 있는 모습과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소녀들의 일상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한편, 시계로 가득 찬 공간과 벽에 드리운 그림자는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후반부에는 흑백 화면과 선명한 컬러 화면이 교차하며 영상의 분위기를 전환한다. 서로 다른 색감이 맞물리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듯한 인상을 남기고, 댄서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는 곡의 리듬을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아름다운 비주얼에 머무르지 않고 노래가 전하는 감정의 잔상을 영상 곳곳에 녹여낸 점이 인상적이다.
멤버 미아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예쁜 홀에서 댄서분들과 함께 춤추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아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베니는 곡의 분위기를 살린 안무와 장면마다 숨겨진 디테일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컴백은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Baby DONT Cry는 내년 1월 20일 일본 데뷔 미니앨범 ‘DAYBREAK / Replay -Japanese ver.-’를 발매한다. 더블 타이틀곡 ‘DAYBREAK’와 ‘Replay -Japanese ver.-’를 비롯해 ‘F Girl’, ‘I DONT CARE’, ‘Shapeshifter’의 일본어 버전과 ‘After The Rain’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4일에는 일본에서도 ‘Replay -Japanese ver.-’를 선공개하며 현지 팬들과 만날 준비에 나섰다.
이현은 일문일답에서 “일본 팬분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기대가 된다”며 현지 활동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베니는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 무대 밖에서는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저희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일본에서도 멤버들의 반전 매력과 자연스러운 케미가 사랑받기를 바랐다. 쿠미 역시 팬덤 체리즈에게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 이번 활동도 같이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자”며 애정을 전했다.
데뷔곡의 당찬 에너지부터 청춘의 감정선을 담은 첫 미니앨범, 그리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Replay’까지. Baby DONT Cry는 매번 다른 색깔을 꺼내 들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차근차근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일본 정식 데뷔라는 새로운 무대까지 앞둔 만큼, 이번 활동이 팀의 성장에 어떤 전환점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순수함 속에 단단한 힘을 품은 네 멤버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와 음악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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