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태양(TAEYANG)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태양은 18일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정규 4집 'QUINTESSENCE(퀸테센스)'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태양은 20년간 함께해온 팬들이 자신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태양은 "사실 작년에 처음으로 팬미팅을 해봤는데 느껴보지 못한 너무나도 큰 감동과 감정이 있었다"면서 "긴 시간을 활동하고 보니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코어, 원동력은 팬분들이라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팬분들이 없다면 지금의 모습이 아닐 것 같다"면서 "20년이라는 저의 모습들 팬분들을 생각해봤을 때 너무 기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앨범에 팬송이 두 곡이나 수록된 이유도 설명했다. 수록곡 'WOULD YOU'에 이어 마지막 트랙 '4U'에 대해 "말 그대로 당신을 위한 곡인데 여기서 당신은 팬분들"이라면서 "작년에 한 팬미팅 영원을 하면서 느낀 감정들, 영원하고 싶은 바람들을 노래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노래의 첫 가사가 '시간의 경계선을 넘어서 영원을 너와 그리고 싶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데 팬분들에게 드리는 솔직한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생일 발매 사연도 전했다. "생일에 뭔가를 발매한 건 20년 동안 처음"이라면서 "원래는 올해 초 발매로 예정을 했었는데 작년 말에 코첼라 제의가 들어오면서 시기가 애매해졌다"고 설명했다. "코첼라 이후로 미루다 보니 5월이 됐고, 이번에 제 생일이 월요일이더라"면서 "회사에서 팬분들께 선물하는 기분으로 18일에 발매하는 걸 제안해서 오늘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양이 찾은 본질을 묻자 "작업을 하면서 느낀 건 본질이라는 단어를 하나로 정의할 수 있나 하는 것"이라면서 "깊이있게 찾아가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에는 계속해서 본질을 찾아가려고 하는 마음과 태도, 이런 방향성을 갖는 게 중요하구나 깨달았다"고 전했다.
2008년 5월 솔로 데뷔곡 '나만 바라봐'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태양은 이후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케이팝 씬에서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증명해왔다. 빠른 비트부터 감미로운 R&B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소울 가득한 보컬로 태양만의 음악적 언어를 완성해왔다.
이번 신보는 9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여러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숱한 고민과 결정을 거쳐 완성한 작품이다. 타이틀곡 'LIVE FAST DIE SLOW'를 포함해 확고한 개성의 10곡을 수록했다.
수록곡 'YES(예스)'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예스라는 대답을 갈구하는 사람의 마음, 알게 모르게 있는 긴장, 설렘 등을 가사에 그렸다"면서 "후반부에 빅뱅, 투애니원과 함께 했던 '롤리팝'을 샘플링해서 넣었다"고 소개했다. 해당 곡이 수능금지곡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는 "그럴 수 있다"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아홉 번째 트랙 'G.O.A.T'에는 "오늘이 제 삶의 마지막이라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주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썼다"면서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들은 진짜 최고의 시간이었다, 우리가 나눈 모든 이야기들은 우리가 떠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거고 천국에서도 계속 될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할 수 있는 거 하고 싶은 거 다 담아내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면서 "20주년을 제 솔로 앨범으로 시작해서 기쁘고, 빅뱅 멤버들과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태양의 네 번째 정규 앨범 '퀸테센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9년의 고민 끝에 들려주는 태양의 음악적 정수는 어떤 빛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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