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크크’ 코르티스(CORTIS)가 데뷔 첫 투어를 발표했다. 오는 7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북미·일본을 잇는 '2026 CORTIS TOUR <PUT YOUR PHONE DOWN>'이 펼쳐질 예정이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등 북미 6개 도시와 일본 가나가와까지 총 9개 지역 13회 공연이 공개됐다.
이들의 무대가 기대되는 건 이미 여러 자리에서 증명이 끝났기 때문이다. 두 번째 미니 앨범 ‘GREENGREEN’ 발표 당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릴리즈 파티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예정에 없던 앙코르로 마무리됐다. 5월 1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JAPAN 2026'에서는 데뷔 후 첫 KCON 출연임에도 넓은 무대를 뛰어다니며 군무와 가창을 완벽히 해내 현지 관객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단국대, 홍익대, 경희대 등 대학 축제에서도 관객과의 호흡을 앞세운 무대로 현장을 달궜다. 공연마다 플로어로 내려와 관객과 뒤섞이고, 즉흥 앙코르를 이끌어내는 방식은 코르티스가 무대를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관객과 함께 만드는 경험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멤버 주훈은 "실제로 무대를 할 때가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라며 "팬 분들과 직접 얼굴 보면서 무대하는 게 저희도 즐겁고 팬 분들도 즐거워 하시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정체성이 이번 투어에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모인다. 코르티스는 멤버 모두가 특정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곡 작업, 안무 창작, 뮤직비디오 제작, 포토 콘셉트 제안 등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 정체성을 내세운 팀이다. 데뷔 음반에 이어 ‘GREENGREEN’에도 멤버 전원이 제작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고 ‘Blue Lips’, ‘YOUNGCREATORCREW’, ‘ACAI’ 등 세 곡은 직접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여기서 눈여겨볼 건 이 창작의 시선이 처음부터 공연을 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멤버 제임스는 ‘GREENGREEN’ 작업에 대해 “어떻게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고, 어떻게 호응과 따라 부르는 걸 유도할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앨범을 만드는 단계에서 이미 공연을 설계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같은 방식이 이번 투어에도 적용된다면, 무대 위에서 코르티스의 기획이 어떤 형태로 펼쳐질지는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이 투어가 갖는 맥락 역시 특별하다. 코르티스는 지난해 8월 18일 데뷔했다. 이번 투어 중 8월 22~23일 서울 화정체육관 공연은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투어 포스터에 'BIRTHDAY PARTY'라는 표식이 붙었다. 데뷔 1주년을 단독 콘서트로 보내는 것이다. 8월 1일에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도 예정돼 있다. 올해 K팝 보이그룹 중 유일한 참가자다. 전날 하우스 오브 블루스 시카고에서 열리는 소규모 애프터쇼는 이미 전석 매진됐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등 북미 6개 도시와 일본 가나가와까지 총 9개 지역 13회 공연으로 이어지는 이 투어는, 데뷔 1년 만에 코르티스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투어명 'PUT YOUR PHONE DOWN'은 단순히 '휴대전화를 내려놓자'는 뜻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몰입하고 함께 즐기자는 바람을 담았다. 멤버 마틴은 지난 4월 "이런 팀의 무대 한번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첫 단독 콘서트, 그 꿈에 가장 가까운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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