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불후의 명곡)
[한터뉴스= 김연우 기자] K팝을 통해 세계에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알려온 아이돌들이 이번에는 궁궐에서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엔믹스(NMIXX), 에이티즈(ATEEZ)가 경복궁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 것. 사전 녹화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현장에서 촬영된 팬 직캠으로 먼저 화제를 모은 가운데, 본 방송을 통해 그 열기를 이어간다.

KBS2 ‘불후의 명곡’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778회에서 ‘2026 궁중문화축전-궁, 예술을 깨우다’ 특집 2부를 공개한다. 이번 공연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 궁중문화축전 전야제 무대로, 한국의 전통문화유산과 현대 대중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장면을 담았다.
이번 특집에서는 K팝 아이돌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닌 세 그룹이 고궁이라는 공간에서 무대를 꾸민 만큼, 각자의 개성을 살린 공연이 어떻게 구현됐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보이넥스트도어는 ‘똑똑똑’, ‘Animal’, ‘ADIOS!’로 무대를 꾸몄다. 일상 속 감정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보이넥스트도어는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로 사랑받아 왔다. 세 곡을 통해 선보인 다채로운 무대 구성과 스타일링이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떤 조화를 이뤘을지 주목된다.
엔믹스는 ‘Blue Valentine’과 ‘Heavy Serenade’를 선곡했다. 탄탄한 보컬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그룹만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특히 엔믹스의 무대는 방송 전 공개된 팬 직캠 영상만으로 조회수 390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장에서 포착된 영상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얻은 만큼, 본 방송에서는 무대의 전체적인 구성과 연출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티즈는 ‘BAD’와 신곡 ‘Drip’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글로벌 무대에서 독보적인 에너지와 완성도 높은 군무를 선보여 온 에이티즈는 이번 특집에서 K팝 아이돌 최초로 덕수궁 무대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고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에이티즈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무대 위 스타일링도 이번 공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고궁의 전통적인 건축미와 현대적인 K팝 퍼포먼스가 만나는 만큼, 각 그룹의 음악적 색깔을 살린 의상과 무대 연출이 시각적인 완성도를 더한다. 한국의 멋을 담아낸 공연이라는 특집의 취지에 맞춰 아티스트들이 선보일 무대 위 비주얼에도 관심이 모인다.

K팝뿐 아니라 발라드와 록, 트로트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도 이어진다. 이승기는 ‘다 줄 거야’,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 ‘결혼해줄래’를 선보이며 린은 ‘시간을 거슬러’와 ‘동백 아가씨’로 깊은 감성을 전한다. 두 사람은 ‘되돌리다’로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펼쳐 발라드의 진수를 선사한다.
김창완밴드는 ‘너의 의미’, ‘회상’, ‘사랑해’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박지현은 나훈아의 ‘삶’과 ‘못난 놈’, ‘쓰리랑’, ‘망부석’을 엮은 무대로 흥겨움을 더한다. 서로 다른 장르와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1부에서는 허니제이, 싸이커스, 비투비 서은광·이민혁, 박지현, 허용별, 송가인, 라포엠, 김영임 등이 출연해 가을밤을 수놓았다. 특히 김영임과 라포엠이 함께한 ‘아리랑’과 ‘손에 손잡고’는 전통과 현대의 음악적 조화를 보여주며 특집의 의미를 더했다.
1부가 궁과 흥, 소리, 혼을 깨우는 무대였다면 2부는 멋과 빛, 예술을 중심으로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을 가득 채운 미디어 파사드 연출 역시 고궁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며 공연의 볼거리를 더했다.

K팝 아이돌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연은 그 무대를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경복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아이돌들의 현대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음악을 넘어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불후의 명곡-2026 궁중문화축전’ 특집 2부는 오는 31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yeonwoo38@hanteo.com




